중국 인민해방군은 최근 대만 주변에서 실시해온 연합 군사행동의 각항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이날 동부전구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스이 대변인은 이어 "동부전구 부대는 대만 해협 정세의 변화를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훈련과 전투 대비를 전개할 것"이라며 "상시적으로 대만 방향으로 전투 대비 순찰을 조직해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4일부터 본격 실시한 대만 주변 군사훈련은 일단 마무리하되, 앞으로 고강도 무력 시위를 상시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