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0분께 현대트랜시스 공장에서 1t가량(시 및 업체 추정치)의 폐절삭유가 유출돼 이 중 일부가 우수관을 통해 인근 무수천까지 흘러들었다.
이날 사고는 일정 수위가 되면 처리시설로 넘기는 기능을 하는 폐절삭유 저장탱크 펌프가 고장나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트랜시스는 사고 직후 직원과 방제업체를 긴급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공장 밖으로 유출된 양은 최대 30ℓ 정도"라며 "예비저수조에 이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지곡산단 다른 업체에서도 지난해 11월 비슷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