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에서 낙석이 발생해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인제∼고성 미시령 옛길에 50t 규모 낙석…차량 전면통제
10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옛길에서 50여t 규모의 낙석이 발생했다.

낙석은 오전 8시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고성군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9시 30분부터 양방향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한 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인근 진부령이나 미시령도로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지난밤 강원북부 산지에는 호우경보 속에 고성 간성에 141.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군청 관계자는 "낙석 가운데 바위가 큰 것이 있어 이를 제거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내일 중에나 차량 운행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