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과 72억원 규모 '기술개발 투자기금'도 조성키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원자력발전소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데 총 215억원을 투입한다.

중기부, 원전분야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215억원 지원
중기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중기부는 원전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필요한 '중점품목'을 지정하고 ▲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사업비 30억원) ▲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150억원) ▲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사업(35억원) 등을 통해 해당 품목 개발에 총 2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점품목은 원전용 지진분리 장치, 제염용 로봇, 수중점검 로봇 등 51개로, 원전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기술혁신 연구반'이 검토해 중기부에 제안했다.

중기부는 또 한수원과 3년간 72억원 규모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기부는 한수원과 조성한 투자기금을 차세대 원전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이번 계획을 발표하면서 "매출·인력 급감으로 위기에 직면한 원전 분야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갖추는 한편, 미래 원전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