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 폭우에 車 3천여대 침수…보험주 '하락'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속출하면서 9일 주식시장에서 손해보험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손해보험은 전 거래일보다 1.97% 내린 1천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흥국화재(-1.90%), DB손해보험(-1.85%), 삼성화재우(-1.55%), 한화손해보험(-1.17%), 현대해상(-0.88%) 등이 내렸다.

전날 중부지방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지하 주차장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각 손해보험사에는 이날 3천여 건이 넘는 차량 침수 피해 접수가 들어왔고 계속 늘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침수 피해로 인해 보험금 지급이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해율 증가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기에 3분기 손해보험사 실적에 일정 부분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