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수소에너지 분야 발전 주력
지역산업에 맞는 인재 양성…강원지역혁신플랫폼 출범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창업하는 등 자리를 잡고 살 수 있도록 강원도와 도내 대학들이 협력하는 지역혁신사업(RIS) 추진을 위해 '강원지역혁신플랫폼'이 9일 출범했다.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헌영 강원대 총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최은희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지자체와 도내 15개 대학, 기업 등이 강원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생태계 발전을 꾀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광주·전남, 충북, 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 등 4개 권역에 구축했고, 올해는 대구·경북과 강원 2개 지역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강원도와 강원대는 지난 5월 'RIS 사업'에 선정돼 5년간 2천142억원(국비 1천500억원, 지방비 64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강원지역혁신플랫폼은 정밀의료,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수소에너지 분야를 핵심 분야로 선정해 도 주력사업인 바이오, 의료기기, 에너지 신소재 산업의 발전을 꾀한다.

지역산업에 맞는 인재 양성…강원지역혁신플랫폼 출범
김 총장은 "지자체와 지역대학·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미래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지역혁신플랫폼의 출범이 대학과 기업 간 협력 체계 구축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의 신호탄이 되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국비와 지자체 지원금이 사용되는 만큼 강원도의 주력사업을 발전시켜 지역 균형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의장은 "사업에 적합한 핵심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다른 지역 청년들도 강원도에서 혁신을 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또 최 정책관은 "정밀 의료, 스마트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핵심 인재 1천200여 명을 양성하고 취업률과 청년 정주율을 10% 이상 향상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며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발전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산업에 맞는 인재 양성…강원지역혁신플랫폼 출범
(계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