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지사, 대변인, 감사관, 정책특보, 정무특보 채용 진행

충북도가 경제부지사, 정책특보, 정무특보 등 고위직 채용 절차를 밟고 있어 누가 김영환 지사의 선택을 받아 도청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를 보좌할 간부진 인선을 추석 연휴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북도 내달 고위직 '완전체'…"추석 전까지 인선 마무리"
도는 먼저 개방형 직위인 경제부지사(지방관리관), 대변인(지방서기관), 감사관(지방부이사관)을 다음 달 초까지 뽑는다.

경제부지사와 대변인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개방형 직위로 전환됐으며 감사관직은 전임자의 조기 퇴직으로 지난 6월 23일 이후 공석이다.

지난달 공모에서 경제부지사직은 3명, 대변인은 8명, 감사관은 10명이 지원했다.

응모자 서류심사는 지난주 이뤄졌고, 직위별로 하루씩 오는 22∼24일 면접이 이뤄진다.

이어 개방형 직위 선발시험위원회가 직위별로 2명 혹은 3명의 합격자를 추려 인사위원회에 통보하고, 인사위원회가 우선순위를 정해 추천하면 김 지사가 최종 임용하게 된다.

응모자는 베일에 가려졌지만, 중앙부처 공무원과 김 지사 측근 그룹 인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도는 추석 연휴 전까지 3급 상당의 정책특보와 2급 상당의 정무특보도 채용할 예정이다.

정책특보의 경우 행정안전부와 채용 협의를 마쳤고, 대상자가 내정돼 발표만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특보는 아직 채용에 대한 행안부 승인 전이지만, 김 지사 선거캠프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도는 앞서 정무보좌관(별정4급)에 김태수 전 청주시의원을, 정책보좌관(별정4급)에 김진덕 전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임명했다.

또 오상우씨를 대변인실에 근무할 6급 직원으로 확정했다.

이들은 김 지사 선거캠프 혹은 지사직 인수위원회 출신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