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일만에 최다…수도권 52%·비수도권 48%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월요일인 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4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만3천16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5만3천477명)보다 8만9천691명 많다.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일(10만6천367명)의 1.34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9만4천213명)의 1.52배 수준이다.

이날 중간 집계치는 지난 4월 13일(14만4천512명) 이후 117일만에 가장 많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5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만4천218명(51.8%), 비수도권에서 6만8천950명(48.1%)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8천839명, 서울 2만9천490명, 경남 9천437명, 인천 7천708명, 대구 6천342명, 충남 6천68명, 경북 5천889명, 전북 5천509명, 부산 5천323명, 충북 5천99명, 전남 5천16명, 대전 4천952명, 강원 4천760명, 울산 3천523명, 광주 3천450명, 제주 1천648명, 세종 115명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1천758명→11만9천889명→10만7천869명→11만2천901명→11만666명→10만5천507명→5만5천292명으로, 일평균 10만3천412명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면역억제치료나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으로는 항체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을 시작했다.

오후 9시 14만3168명 확진, 전주의 1.34배…어제보다 9만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