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휠체어농구단은 잠재적 재능을 가진 장애인 선수 발굴과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휠체어농구 육성선수를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하반신 장애가 있는 30대 이하 성인 남성 중 휠체어농구에 관심 있으면 운동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연내 상시 지원할 수 있다.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장애 등급 확인 및 개별 인터뷰를 거쳐 육성선수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육성선수는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에 소속돼 정규 훈련 및 휠체어농구 양성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선수에게는 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선수 선발 때 우선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
코웨이는 체계적인 훈련 외에도 훈련에 필요한 휠체어 및 일체 용품을 지급한다. 육성 선수 전원을 직원으로 채용해 생활 안정도 지원한다.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하고 코웨이 임직원의 복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임찬규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장은 "잠재적인 재능을 보유한 장애인 선수를 발굴해 유망한 휠체어농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선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창단한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은 WBL(한국휠체어농구리그) 1부 리그에 소속된 실업팀이다.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소속 지도자 및 현역 선수 등 총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