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8일 "이창진이 기자단 투표에서 총 32표 중 11표, 팬 투표 38만8천327표 중 16만5천21표를 얻어 총점 38.44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창진은 SSG 랜더스 선발 투수 윌머 폰트(24.98점)를 제치고 '7월 최고 선수'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7월 한 달 동안 이창진은 타율 0.476, 출루율 0.492로 두 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KIA의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지난달 출전한 16경기에서 11번이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기도 했다.
7월 월간 MVP로 선정된 이창진은 상금 200만원과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201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창진은 올해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인천고 시절인 2008년 이영민 타격상을 받을 정도로 타격 재능을 인정받은 이창진은 상대적으로 작은 키(173㎝·85㎏) 탓에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대학(건국대)에 진했다.
2014년 2차 6라운드 전체 60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그는 kt wiz를 거쳐 2018년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까지 1군에서 단 52타석만 선 이창진은 2019년 타율 0.270, 6홈런, 48타점으로 활약하며 그해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허리와 허벅지 부상으로 다시 주전에서 밀려났다.
이창진은 올해 5월부터 타격 능력을 앞세워 KIA 주전 외야수의 한 자리를 꿰찼고, 7월에는 월간 MVP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