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1박 2일 일정 100여 명 미술 실기대회·전통문화체험
"케이팝(K-POP)의 나라 한국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이 순간이 제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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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에서 '2022 국제 청소년 예술축제'에 참가한 인도 청소년 마두미타 칸난(18)양은 밝은 미소를 띠며 행사 참여 소감을 말했다.

케이아트(K-ART)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청소년 예술축제는 미술 전공 학생에게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 예술문화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38년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2019년 개최 이후 3년 만에 열린 올해 행사에는 지난 6월 국제 청소년 미술 공모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 인도, 몽골 등 3개국 미술 전공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6일부터 미술 실기대회, 한복·다도 체험, 케이팝(K-POP) 밴드 초청 무대, 예술교류 등을 하면서 우정을 나눴다.

인도 학생 20명과 몽골 학생 10명은 일주일간 국내에 머물면서 예술축제 이외에 주요 유적지 등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문화도 배우게 된다.

미술 실기대회 성적 우수자 3명은 동아대, 동의대, 제주대 총장상을 받았다.

2022국제청소년예술축제 김영길 대회장은 "올해도 교류사업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1박 2일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쌓는 교류 행사가 지속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