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시다 고와, 후지와라 히로토, 다테노 순키, 야나키타 히로키가 이어 달린 일본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2022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9초35로 우승했다.
일본이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400m 계주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폴란드 비드고슈치, 2014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 대회에서 2위에 올랐던 일본 남자 주니어 계주팀은 2022년 칼리에서는 금빛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결선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됐다.
자메이카는 일본과 같은 39초35에 레이스를 마쳤으나, 사진 판독 끝에 2위로 밀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남자 400m 계주 포토 피니시(결승선 통과 장면)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지만, 1천분의 1초 기록은 공개하지 않았다.
3위는 39초57에 달린 미국 대표팀이 차지했다.
자메이카의 '클레이턴 쌍둥이 자매'는 여자 400m 계주 20세 미만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자메이카는 세레나 콜, 티나 클레이턴, 케리카 힐, 티아 클레이턴이 차례대로 달려 42초59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42초59는 지난해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에서 클레이턴 자매를 포함한 자메이카 대표팀이 세운 42초94를 0.35초 당신 세계 주니어 신기록이다.
올해 4월 18일 자메이카 주니어선수권에서도 자메이카 대표팀은 42초58의 기록을 세웠지만, 세계육상연맹은 이 기록을 아직 '세계주니어 최고 기록'으로 공인하지 않았다.
4월 기록보다 0.01초 느리지만, 이날 자메이카가 달성한 42초59를 세계육상연맹은 '세계주니어기록'으로 인정했다.
여자 100m 세계주니어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티나 클레이턴은 400m 계주에서도 2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2m14를 뛴 브랜던 포틴저(자메이카)가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