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외부투기세력 유입 등 불법 부동산 중개 행위 집중단속 나서

최근 신규 분양에서 최고 경쟁률 51대 1을 기록한 강원 원주시 무실동의 아파트를 놓고 투기 조짐이 보여 불법 부동산 중개 행위 집중단속이 펼쳐진다.

원주 무실 신규아파트 당첨경쟁률 '51.09대 1'…떴다방 '꼼짝마'
5일 원주시 등에 따르면 무실동 '제일풍경채'가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93㎡ A형의 최고 경쟁률이 51.09대 1을 기록했다.

또 경쟁률이 가장 낮은 93㎡ C형도 15.58대 1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뜨거운 당첨 경쟁률 기록을 보였던 만큼 일명 '떴다방' 등 불법 부동산 중개 행위도 우려된다.

이에 시는 불법 중개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도·단속에 나섰다.

특히 외부 투기 세력의 유입이나 천막 등 임시중개시설물을 설치해 중개하는 떴다방을 중점 단속한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원주시 부동산행정팀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임원진 등과 함께 합동 지도·단속을 펼쳤다.

불법 부동산 중개 행위 적발 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사안에 따라 사법 조치할 방침이다.

송길호 토지관리과장은 "신규 아파트 분양 계약 시 현장 위주의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불법 중개행위로부터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