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장우진, WTT 컨텐더 8강 진출…신유빈은 탈락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31위ㆍ상무)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튀니지 2022 8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4일(현지시간) 튀니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16강)에서 마르코스 프레이타스(29위ㆍ포르투갈)를 3-0(11-6 11-5 11-9)으로 완파했다.

장우진은 중국계 슬로바키아 선수인 왕양(45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중국 선수들이 대진표 반대편에 있어 장우진이 경기력을 유지하면 입상 가능성이 커 보인다.

남자 복식에서는 안재현(삼성생명)과 조승민(상무)이 중국의 린스둥-샹펑 조를 3-1(11-4 11-4 6-11 11-8)로 잡고 준결승에 올랐다.

안재현-조승민 조는 준결승에서 기즈쿠리 유토-하리모토 도모카즈 조와 '한일전'을 치른다.

남자탁구 장우진, WTT 컨텐더 8강 진출…신유빈은 탈락
여자부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모두 탈락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손목 부상 복귀전인 1회전에서 미주 최강자 아드리아나 디아스(10위ㆍ푸에르토리코)를 꺾어 기대감을 부풀린 신유빈(28위ㆍ대한항공)이 2회전(16강)에서는 정이징(31위ㆍ대만)에게 0-3(7-11 5-11 8-11)으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

함께 2회전에 오른 김나영(103위ㆍ포스코에너지)과 이시온(65위ㆍ삼성생명)은 나란히 일본 선수와 대결에서 0-3 완패했다.

김나영은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이시카와 가스미(29위)에게 0-3(9-11 9-11 8-11)으로, 이시온은 14세 유망주 하리모토 미와(66위)에게 0-3(6-11 8-11 6-11)으로 졌다.

여자 복식에서도 한일전 패배 소식이 이어졌다.

이시온-윤효빈(미래에셋증권) 조가 하리모토 미와-나가사키 미유 조에 1-3(11-7 7-11 6-11 9-11)으로 져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