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몬 신임 보고관 "북한인권 실상 파악, 개선 모색에 적극 노력"
북한인권대사·유엔北인권보고관 화상통화…협력 방안 논의
이신화 신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화상통화를 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전날 오후 화상통화에서 살몬 보고관의 임명을 축하하고,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살몬 보고관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이 대사는 덧붙였다.

살몬 보고관도 이 대사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임명을 축하하고, 북한인권의 실상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 대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신화 대사는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민간 인사에게 대사 직명을 부여해 외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대외직명대사'의 하나인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로 임명돼 지난달 28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살몬 보고관도 이달 1일부터 최대 6년의 임기를 개시해 이 대사와 살몬 보고관이 비슷한 시기에 새로 활동에 나서게 됐다.

살몬 보고관은 올해 가을 유엔총회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통화는 이 대사와 살몬 특별보고관이 임기 시작에 즈음해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관련 향후 활동방향과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