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글로벌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장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해외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킨텍스, 소나르페스티벌측과 업무협약…잇단 해외 협력
킨텍스는 지난 6월 이화영 대표이사와 해외사업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소나르 페스티벌'(전자음악축제)에 참석해 페스티벌 주최사(Advanced Music S.L.)와 소나르 페스티벌의 한국 버전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나르 페스티벌은 1994년 첫 개최 이후 인기를 더하며 현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약 70여개 행사가 열릴 만큼 확산돼 연간 10여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킨텍스는 이번 협약으로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소나르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킨텍스는 베이징 중국국가컨벤션센터(CNCC)와 국제 전시회를 공동 개발하고 마이스 산업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지난 6월 체결했다.

같은 달에는 일본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도쿄 빅사이트와 전시회 및 인력 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올해 초에는 세계 64개국, 138개 지회를 둔 재외 동포 경제 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대만 무역발전기관인 타이트라(TAITRA)와는 현지 진출한 킨텍스 전시의 발전과 신규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킨텍스는 아시아 대표 전시장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마이스 연합'(Asia MICE Alliance) 구성도 추진 중이다.

이미 킨텍스 주도로 싱가포르 전시장 운영사(Constellar Group)와 중국, 홍콩, 인도 등 5개국의 대표 전시장이 정기 모임을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