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천10명 신규 확진…112일 만에 최다
부산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서며 112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1일 하루 7천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9만7천448명으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2일 9천602명을 기록한 이후 112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이며 1주일 전(7월 25일) 확진자 6천315명보다 695명 증가한 것이다.

부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104일 만에 6천 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후 증가세가 둔화했다.

지난주(7월 24∼30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4천382명으로 1주일 전보다 1.2배로 늘었고, 재감염 사례는 전체의 3.84%인 1천17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연령별로는 20대가 1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0대가 15.1%로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재감염된 사례는 모두 5천784명으로 누적 확진자의 0.48%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7명은 3차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기저질환이 있는 60∼70대 확진자 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천236명으로 집계됐다.

2일 0시 현재 위중증 환자는 17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5%를 기록했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2만4천425명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재택치료 확진자 가운데 집중 관리군 모니터링 중단에 따라 구·군 보건소에 상담 및 안내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기관 690곳을 비롯해 시내 772개 의료기관에서 대면 진료와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