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노트북 해킹 커닝' 디지털 대책 발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 대동고에서 발생한 '교사들의 노트북 해킹 커닝 사건'과 관련해 디지털 대책 등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2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교직원의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컴퓨터 화면 보안 및 촬영, 캡처 방지 시스템을 곧바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또한 2학기 중간고사 이전에 교직원이 사용 중인 컴퓨터에 해킹 방지 시스템인 솔루션 프로그램을 일괄 보급해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현행 시험 출제, 인쇄, 시행 채점에 이르기까지 전 평가과정에 대해 전면 재점검하겠다"며 "컴퓨터 등 모든 정보기기뿐 아니라 학교 내 무선망 등 인터넷 기반 시설에 대해서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 차원의 감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책임자 조치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광주교육의 책임자로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교육 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