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가 실적 개선 기대에 1일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8.00% 오른 13만5천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미포조선은 5.67% 상승한 9만5천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9만5천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또 대우조선해양(3.78%), 삼성중공업(3.56%), 한국조선해양(2.01%) 등이 동반 상승했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은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으나 업황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주력으로 수주하는 선박의 선가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고, 수주량도 작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인도량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커버 효과와 제품 단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을 확인할 시간이 머지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