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스파크맨에 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며 "구단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완투수 스파크맨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등을 거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에이스 역할이 기대됐던 스파크맨은 19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로 부진한 뒤 짐을 싸게 됐다.
시즌 내내 기복을 보이던 스파크맨은 7월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3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했고,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3이닝 5피안타 4실점 하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조기 강판했다.
롯데는 스파크맨에게 충분한 기회를 줬다고 판단하고 교체를 결정했다.
롯데는 지난 17일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를 방출한 데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