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회서비스원 돌봄공백 대응 기여…경영평가 경기 최고점"
보건복지부는 전국 10개 시·도 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경기도가 최고 등급 점수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고령화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 환경 변화로 급증하는 사회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높이고자 시도 단위에 2019년부터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된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회서비스원 경영평가가 이번에 처음 실시됐다.

평가는 설립 후 1년 이상이 지난 10개 사회서비스원이 대상으로 지속가능 경영, 경영성과, 사회 가치 등 3개 분야 15개 지표를 토대로 이뤄졌다.

10개 평가 기관 중 경기가 최고 등급인 S등급(95점 이상)을 받았다.

서울· 인천·대구·광주·경남은 A등급(85점 이상∼95점 미만), 대구·세종·강원은 B등급(75점 이상∼85점 미만), 충남은 C등급(65점 이상∼75점 미만)을 얻었다.

65점 미만인 D등급은 없었다.

복지부는 시도 사회서비스원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사회 내에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재무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 면에서는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됐다.

전화 등을 통한 1천730명 대상 조사에서 전국 사회서비스원의 만족도는 평균 89.1점이었다.

세종(93.3점), 충남(90.6점), 서울(90.4점), 강원(90.2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영평가 결과는 사회서비스원 임직원 보수 결정에 활용되며, A등급 이상 6개 기관은 성과 포상(인센티브)도 지급받는다.

결과는 8월 중 중앙사회서비스원과 각 시도 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