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은 28일(현지시간) 대한민국 히어로 캐릭터로 구성된 '타이거 디비전' 5부작 한정판 시리즈를 오는 1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마블은 지난주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망라하는 대중 문화 축제인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타이거 디비전' 계획을 먼저 소개했고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이 만화의 표지를 공개했다.
이 만화에는 ▲황금의 심장과 강력한 힘을 가진 '태극기' ▲구미호 전설에 기반한 '화이트 폭스' ▲K팝 스타 히어로 '루나 스노' ▲마법사 캐릭터의 '레이디 브라이트' ▲반신반인(半神半人) '미스터 이니그마' ▲살아있는 토템을 형상화한 '더 제너럴' ▲안드로이드 '건-R2'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마블은 이들 캐릭터 모두를 다양하고 특색 있는 초능력을 가진 한국의 슈퍼 히어로로 설정했다.
마블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 히어로 '실크'를 탄생시킨 작가 에밀리 김이 '타이거 디비전' 스토리를 쓴다.
또 아시아계 히어로 만화 '마블스 보이스:아이덴티티'를 담당했던 크리스 리가 그림을 그린다.
에밀리 김은 "'타이거 디비전' 첫 한정판을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 히어로를 위한 글을 쓸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타이거 디비전'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