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장·영월 에코 빌리지·삼척 갈남항 순 증가

강원도관광재단이 빅데이터를 기반한 관광 동향 분석을 통해 올해 상반기 관광객을 6천940만여명으로 집계했다.

강원 올해 상반기 관광객 6천900만명…젊은 세대 콘텐츠 부상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3% 증가한 수치로, 올 초부터 추진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해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6월 도내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9% 늘어났다.

또 6월 한 달간 관광소비 규모는 약 2천1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62억원이 늘었다.

관광 소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음식 소비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가장 높은 증가세(23.6%)를 보였고, 숙박도 22.4% 늘었다.

주요 관광지별로 분석하면 강릉 단오제의 남대천 단오장이 지난해보다 1천%가량 늘었다.

야시장을 중심으로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야간관광 시간대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1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층의 관광객이 야시장 먹거리 부스 증가, 놀이기구 도입 등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4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숙박시설인 영월 에코빌리지는 전월(5월) 대비 약 149%의 방문객이 증가했는데, 이중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연령대의 44%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강원 올해 상반기 관광객 6천900만명…젊은 세대 콘텐츠 부상
삼척 갈남항은 전월보다 방문객이 133% 증가했다.

주요 관광객 연령대는 30대로 60대보다 2배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연관검색어 분석에 따라 수상레저, 자녀와 여행, 인스타 명소 촬영 등의 방문이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재단은 분석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공유주방 '비밀키친'에도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와 비교해 관광객과 소비가 증가했다"며 "소위 MZ세대 관광특징 분석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