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사업목적 추가, 전자증권제도 반영, 상법 개정 반영 등의 내용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및 정보시스템 개발, 임대, 판매사업' '데이터베이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는 피플바이오가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제이어스를 염두에 둔 것이란 설명이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에 도움이 되고자 수탁검사업체와 검진센터를 통해 혈액검사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퇴행성 뇌질환의 관리, 치료 영역에서도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사인 제이어스에 투자했다. 현재 제이어스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제이어스는 빅데이터 기반 초정밀 휴먼동특성 추출 시스템과 계산신경학을 바탕으로 한 브레인모델을 이용해 질병의 예방 및 진단,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동작 이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질환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피플바이오 측은 "양사는 현재 파킨슨병 조기진단에 대한 연구자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연구자 임상이 완료되면 디지털 바이오마커의 국내 임상 허가 및 디지털 치료법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주총에서 추가된 사업목적은 임상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