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년간 그룹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활동 내용과 성과를 담은 '2021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SBTi(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수립, 친환경 투자 확대를 위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인공광합성 협약 체결 등이 주요 ESG 활동으로 소개됐다.

하나금융이 사회 측면에서 거둔 ESG 성과는 총 2조6천227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점도 포함됐다.

여기에는 하나어린이집 100호 건립과 하나 글로벌 캠퍼스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제공 등이 반영됐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의 활동과 내부통제 강화 등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하나금융은 또 국내 금융사 최초로 지속가능 회계기준(SASB)에 대한 보고서도 발간했다.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은 미국의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가 제정한 공시 기준으로, 기업의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비재무적 분야인 ESG 요소를 재무적 성과와 연계해 그 가치를 측정하고 투자자들에게 결과를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실제로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ESG 경영활동을 투명하게 공시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