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2분기 영업익 1550억원…전년비 37% 증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6%(420억원)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3조3590억원으로 같은 기간 26.32%(7000억원) 증가했다.

베트남 연짝 복합화력발전과 사우디 타나집 IPP 열병합발전소 등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건설 수주는 평택 반도체 3기 3조원 등 올해 2분기 8조6000억원으로 연간 전망 11조7000억원의 73.5%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반기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기반을 확고히 해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물산 전체적으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매출은 1조818억원으로 같은 기간 26.6%, 순이익은 6327억원으로 89.5% 증가했다.

2분기는 대외 경영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경영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 노력 성과가 가시화돼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