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건립
밀양 옛 법원·검찰청 부지, 무형유산 산실로 탈바꿈한다
경남 밀양시는 삼문동 옛 창원지법 밀양지원·창원지검 밀양지청 부지에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을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지법 밀양지원·창원지검 밀양지청은 2004년 내이동에 새 건물을 지어 이전했다.

밀양시는 삼문동 법원·검찰청 부지와 인근 사유지까지 일부 매입해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과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을 짓는다.

밀양시는 2019년부터 부지를 사들이기 시작해 최근 80%까지 매입했다.

남은 20% 부지는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과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건립 공사를 시작하는 내년 말까지 매입한다.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이 들어서는 곳은 시가지를 흐르는 밀양강을 사이에 두고 밀양시 대표 문화유산이자 보물인 영남루와 마주한다.

밀양시는 두 기관이 문을 열면 영남루, 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과 함께 지역 문화발전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전승·보전하는 국립무형유산원은 전북 전주시에 있는 문화재청 소속기관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을 밀양시에 설치하기로 했다.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은 밀양백중놀이, 밀양법흥상원놀이 등 밀양시에 전하는 무형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다.

밀양 옛 법원·검찰청 부지, 무형유산 산실로 탈바꿈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