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대회 국가대표 해단식 및 포상금 전달식 개최
'세계선수권 은메달' 황선우, 수영연맹 포상금 2천만원 받아
한국 선수로는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한 황선우(19·강원도청)가 대한수영연맹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수영연맹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수단 해단식 및 메달 포상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은메달을 딴 황선우에게는 포상금 2천만원이 돌아갔다.

황선우의 은메달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었다.

자유형 200m에서는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을 넘어선 한국 수영 사상 최고 성적이었다.

수영대표팀 이정훈 총감독에게는 300만원, 전동현 코치에게는 2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대한수영연맹 포상 규정에는 연맹이 주최, 주관 및 공인하는 국내외 수영대회에 대표 선수단으로 참가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 및 지도자, 신기록(세계신기록 및 아시아신기록) 수립자 등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금액에 대해서는 예산 범위 내에서 연맹 회장이 정한다고만 돼 있다.

황선우는 지난해 열린 2022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워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천만 원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