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카페에서 만나는 청년예술가 작품…서대문구 지원사업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청년 예술가와 청년 카페를 연계해 작품을 전시하고 주민들이 감상하도록 하는 '청년 카페&예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카페 10여 곳, 작가 20여 명을 정해 카페 1곳당 작가 2명의 작품을 오는 10∼11월 두 달간 전시할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참여 카페는 전시 공간 규모 및 작품과의 조화 여부 등을 고려해 정한다.

작가 1명당 제공 작품은 3점 안팎이다.

작가는 자신이 정한 가격으로 희망자에게 작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구는 선정된 청년 예술가에게 50만원의 작품활동비를, 카페 사업자에게는 홍보 배너와 컵 홀더 등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관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예술가와 청년이 운영하는 지역 내 카페다.

현재 활동 중인 청년 예술가는 물론 처음 전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청년과 학생들도 응모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 달 10일까지 이메일로 내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청년 카페&예술 지원사업이 청년 예술가와 카페에 활력을 선사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좀 더 친밀하게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