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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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노조 "MBK에 매각되면 노동자 생존·플랫폼 공공성 위협받을 것"
대리운전 기사 노동조합이 25일 서울 도심에서 카카오 및 계열사 노조 '크루 유니언' 등과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빌딩 앞에서 15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노동기본권 보장 및 카카오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리운전노조는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려고 한 시도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꼴"이라며 "MBK에 매각된다면 수많은 노동자가 생존의 위협을 받고, 플랫폼의 공공성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크루 유니언도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은 대리운전·택시·플랫폼 노동자, IT 노동자, 그리고 국민이 이끈 것"이라면서 "경영진·소수의 대형 투자자에게만 이득이 되는 사모펀드 매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당초 매각 시도를 집중적으로 규탄할 계획이었으나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가 이날 오전 매각 추진을 유보해달라고 카카오에 요청했다고 밝히자 카카오 규탄보다 사회적 책임강화 요구에 무게를 실었다.
대리운전노조는 카카오가 월정액을 낸 대리운전 기사에게 일정 수준 호출을 보장해주는 '프로서비스' 유료화의 폐지를 주저하며 교섭을 파행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환 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은 "비록 매각은 유보됐지만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라면서 "투쟁을 통해 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에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57.55% 중 10%대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직원과 크루 유니언 등은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빌딩 앞에서 15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노동기본권 보장 및 카카오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리운전노조는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려고 한 시도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꼴"이라며 "MBK에 매각된다면 수많은 노동자가 생존의 위협을 받고, 플랫폼의 공공성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크루 유니언도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은 대리운전·택시·플랫폼 노동자, IT 노동자, 그리고 국민이 이끈 것"이라면서 "경영진·소수의 대형 투자자에게만 이득이 되는 사모펀드 매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당초 매각 시도를 집중적으로 규탄할 계획이었으나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가 이날 오전 매각 추진을 유보해달라고 카카오에 요청했다고 밝히자 카카오 규탄보다 사회적 책임강화 요구에 무게를 실었다.
대리운전노조는 카카오가 월정액을 낸 대리운전 기사에게 일정 수준 호출을 보장해주는 '프로서비스' 유료화의 폐지를 주저하며 교섭을 파행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환 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은 "비록 매각은 유보됐지만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라면서 "투쟁을 통해 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에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57.55% 중 10%대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직원과 크루 유니언 등은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