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7원 오른 1,313.7원 마감
25일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0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반등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달러당 1,313.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오른 1,313.5원에 출발해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국내 증시의 매수 우위로 점심시간 중 1,308.0원까지 내리며 1,300원대에 안착하는가 했지만, 이내 오른쪽 상단으로 방향을 틀어 장 마감을 앞두고 1,313.8원까지 올랐다.

시장은 이번 주 한국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26일 오전 2분기 한국의 GDP 성장률을 발표한다.

8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는데, 시장은 이번에 각국의 경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연준의 FOMC 결과가 나오고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도 공개된다.

이달 FOMC에서는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14일 109.3선까지 고점을 높였던 달러인덱스는 하락하며 106.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달러 가치가 커질수록 이 지수가 높아진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0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2.31원)에서 10.71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