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친환경 기술 접목한 다양한 부품 선봬…157개사·332부스 규모
기계산업 미래를 가본다…한국국제기계박람회 26일 창원서 개막
경남도는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요람인 창원에서 기계산업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한국국제기계박람회'가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이번 박람회는 1997년 경남국제기계박람회로 시작해 올해 14번째로 열린다.

전통적인 기계류 전시회에서 탈피해 신기술을 접목한 기계산업 미래를 제시하는 박람회는 157개사, 332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디지털 기술과 그린(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기계품목을 주제로 새롭고 다양한 기계기술과 부품들을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로 오토메이션(자동화기기시스템), 로보틱스(로봇공학),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디지털제조장비 등 5개 전문분야 기술품목을 선보이고, 그린 기술로는 친환경 소재·부품·장비,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최신 설비와 기기 등을 전시한다.

주요 참가업체인 성우아이엠에스가 3차원 측정기와 형상측정기를, 엔플러스솔루션스는 3D 프린터를,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협동로봇과 로봇카페를 각각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대면과 비대면 행사를 병행해 운영된다.

박람회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외 바이어를 위해 온라인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K-Machine 메타버스 전시관'도 동시 운영한다.

메타버스 전시관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기계 분야 주요기업 330개 사가 참여한다.

참가기업과 제품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참가기업 부스별로 인터넷 주소(URL)가 제공돼 편리하게 홍보활동도 할 수 있다.

디지털 제조혁신과 스마트팩토리의 정보를 교류하는 대규모 회의(콘퍼런스)를 비롯해 화상 수출상담회, 기계기술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커넥티드 머신 콘퍼런스 2022'에서는 기계장비 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과 D.N.A를 적용한 기술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박람회 참가기업의 해외 거래처 확보를 위해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등의 바이어를 초청해 온라인 구매상담회도 진행한다.

참가업체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기계기술세미나와 신제품발표회, 참관객 경품 행사도 열린다.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kimex.org)이나 사무국(☎02-369-7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시산업 전환의 시대를 맞이한 만큼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병행해 참여기업과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며 "다가오는 기계산업의 미래를 도민에게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