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냐 결승골'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엘클라시코서 1-0 승리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펼친 프리시즌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하피냐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전력 보강을 한 두 팀은 새로운 얼굴들을 앞세워 대결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데뷔전에 나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하피냐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카림 벤제마가 결장한 레알 마드리드는 에덴 아자르를 전방에 세운 가운데 신입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 등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두 팀은 초반부터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그라운드를 달궜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레반도프스키가 오른쪽 측면 쇄도 후 시도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고, 레알 마드리드는 7분 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전반 20분에는 바르셀로나 안수 파티가 골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슛이, 26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들어간 레알 마드리드 안토니오 뤼디거의 회심의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하피냐 결승골'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엘클라시코서 1-0 승리
팽팽한 대결 끝에 먼저 골문을 연 건 바르셀로나였다.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피냐가 전반 27분 골맛을 봤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이 공을 걷어낸다는 게 하피냐에게 향했고, 하피냐가 이를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20일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평가전(바르셀로나 6-0 승)에서도 골 맛을 본 하피냐는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레반도프스키, 파티를 빼고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하는 등 5명을 교체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카세미루와 루카 모드리치, 페를랑 멘디 등 6명을 새로 투입했다.

이후로도 양 팀은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해 맞섰으나 후반에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추가 골을 노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41분과 43분 뎀벨레의 연이은 슈팅과 후반 추가 시간 세르지뇨 데스트의 슛까지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혀 한 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8월 13일 막을 올린다.

개막에 앞서 바르셀로나는 27일 유벤투스(이탈리아), 31일 뉴욕 레드불스(미국),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클루브 아메리카(멕시코), 31일 유벤투스와 프리 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