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 한땀 우리가족 지갑 만들기'라는 문화 강좌로 8월 13일과 20일 2회 실시한다.
박물관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와이 이민 역사를 알리는, 독립운동가 현순이 쓴 '포와 유람기'를 소개하는 강연회도 개최한다.
'포와(布口+圭)'란 미국령 하와이를 뜻하는 한문 표기로, 1903년 한인이 미국 땅에 최초로 이주한 곳이기도 하다.
현순은 1902년 11월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한 하와이 첫 이민자 121명 가운데 사탕수수 농장 감독의 통역자로 뽑혀 이주했다.
영어 야간 학교를 세워 한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고, 목사가 된 후 1907년 귀국해서는 선교활동을 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강연 후 염색·바느질 작업 등을 통한 지갑 만들기를 체험하며, 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돌며 이민사 도슨트 투어에도 나선다.
참가 신청 마감은 8월 5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ncheon.go.kr/museum)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