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서울시민 가려운 곳 긁어드릴 것…주거 사다리 놓겠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서울 지역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민간 영역에서 주택 공급이 대폭 확대되도록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비정상적 부동산 시장을 바로잡고 주거 사다리를 놓기 위해 서울시와 머리를 맞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임 박원순 시장 10년간 서울시는 정체됐다.

미래와 도시환경에 대한 과감한 투자 없이 시민 단체들에 세금 퍼주기에 급급했다.

부동산 문제에서도 재건축·재개발을 인위적으로 틀어막고 공급을 억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맞물려 집값 폭등을 불러왔고, 서울시민들은 탈서울화하거나 높은 주거비를 지불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취약 계층을 위한 전세 임대 공급 확대와 기존 공공 임대단지 환경 개선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이 글로벌 선도 도시로써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의 미래먹거리와 새로운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대행은 올해 6·9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오 시장에게 "4·7 보궐선거 당선 후 서울시민에 대한 진심을 담아 열심히 일한 결과"라며 "거듭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당과 중앙정부, 서울시가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서울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고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