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학부모회 "광주 방학 중 무상급식 실현 기대"

광주 참교육학부모회는 여름방학 유치원, 초등학교 전면 무상 급식이 무산된 데 대해 21일 "충분한 사회적 토론과 협의 과정을 거쳐 모두가 기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학 중 무상급식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자료는 내고 "이정선 교육감이 방학 중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보도 내용을 접하고 크게 환영했었다"며 "정책의 중심에 아이들은 없고 당사자들이 자신들을 위한 이해관계로만 접근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고 주장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이 교육감은 취임 후 포플리즘, 보여주기식 공약이었음을 증명하고 만 꼴이 됐고 민주노총, 전교조,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의 (급식 반대) 주장이 맞는 말이지만 그들 또한 아이들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에서 일어나는 교육정책, 복지정책, 노동정책의 중심에는 학생이 있어야 한다"며 "겨울방학에는 전국 최초 방학 중 무상 급식이 광주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