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즐기는 슈퍼레이스, 경기당 1만5천명 관중 흥행몰이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인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매 라운드 1만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으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지난 4월 개막해 4라운드까지 치른 슈퍼레이스에 총 6만2천998명, 평균 1만5천749명의 관중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야구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약 8천명, 프로축구는 약 4천명이다.

슈퍼레이스와 기존 인기 프로종목의 규모나 경기 수가 크게 달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모터스포츠의 저변이 좁다는 점을 고려하면 슈퍼레이스의 흥행에 순풍이 부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슈퍼레이스는 올 시즌 '가족 팬'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점이 흥행의 기폭제가 됐다고 분석한다.

온가족 즐기는 슈퍼레이스, 경기당 1만5천명 관중 흥행몰이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특히 자녀를 데리고 온 아빠 팬들이 많아졌다.

2040 세대가 전체 예매자의 80%를 차지하고 남녀 중에서는 남성이 70%로 티켓 구매율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슈퍼레이스는 레이스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온몸으로 레이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늘렸다.

개막전에는 아이들이 직접 서킷을 달리며 레이스의 치열함을 느낄 수 있는 '슈퍼 미니미 레이스'가 열렸고, 2라운드에서는 '피트스톱 체험 존'이 마련됐다.

'나이트레이스'로 열린 3라운드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4라운드에서는 한여름 날씨 속 물대포가 관중들을 흠뻑 적시는 '썸머 페스티벌'이 열렸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는 8월 20∼21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