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KB스타뱅킹을 통한 공인전자문서 중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인전자문서 중계서비스는 금융·행정·공공기관 등에서 우편으로 받았던 중요문서를 KB스타뱅킹에서 전자문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등기 우편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인정된다.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지서나 통지문을 받을 경우 광고나 스팸과 혼재돼 고지서의 열람 시기를 놓쳐 체납하거나 중요문서 확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전자문서로 수신하면 필요한 문서만 KB스타뱅킹의 ‘내문서함’에서 편리하게 수신하고 관리가 가능하다.

국민은행의 공인전자문서 중계서비스는 또 1100만 고객이 사용하는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자문서 열람·보관·관리할 수 있어 종이 우편물 분실, 장기 방치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현재 예금잔액 조회장, 지급정지 사실통지서 등 국민은행의 중요문서를 KB스타뱅킹에서 받아볼 수 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KB금융그룹 계열사, 공공·행정기관과 제휴해 더욱 다양한 이용처와 서비스 대상 문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