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대신 유아차" 서대문구, 구정 홍보물 성차별 요소 점검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각종 구정 홍보물에 사용된 이미지나 내용에 성차별적 요소가 있는지 살펴 개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대문구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원과 성인지전문가, 지역여성단체 회원 등 8명으로 구성된 '성인지 모니터링단'이 최근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구청은 물론 서대문구가족센터, 서대문육아종합센터 등 관내 유관 기관에서 발행하는 각종 홍보물에 성 역할 고정관념 등의 표현이 있는지 점검하고 시정을 권고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엄마라는 의미가 들어간 유모차란 단어를 아이 중심의 유아차로 바꾸는 식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성인지 모니터링단 출범이 각 기관의 홍보물 제작 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부분들을 다시금 점검하고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