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근 2년간 중단됐던 경북 영덕의 황금은어축제가 다시 열린다.

19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황금은어축제 추진위원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영덕읍 오십천 둔치 일원에서 영덕황금은어축제를 개최한다.

'다시 온(ON) 영덕황금은어, 온(ON) 몸으로 즐기자'란 주제로 은어 반두잡이 체험, 은어 숯불구이 체험, 가족 물놀이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색소폰 공연, 버스킹 공연,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복숭아 판매와 벼룩시장, 홍보부스 운영도 이어진다.

은어 반두잡이에는 입장료가 1만원, 반두 구입비가 7천원이다.

주최 측은 반두를 반납하면 행사장에서 쓸 수 있는 3천원 상당 쿠폰을 준다.

황금은어는 영덕 오십천에 서식하는 은어로 아가미 뒤쪽 황금빛 문양이 다른 지역 은어보다 진하고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맑은 오십천에서 자라 비린내 없이 맛이 담백하다.

최병일 축제추진위원장은 "가족과 함께 맑고 깨끗한 오십천에서 수박향 가득 머금은 황금은어와 달콤한 복숭아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