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석 달 만에 1만명을 훌쩍 넘어 2만명에 육박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 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만8천3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6일 1만1천516명을 기록한 이후 약 12주 만이다.

일주일 전(11일 9천411명)보다는 8천627명 늘어 확진자가 주간 단위로 2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됐다.

특히 일요일이었던 17일 4천896명보다는 3.7배(1만3천142명) 폭증했다.

서울 하루 확진자는 4월 하순부터 점차 줄어 6월 26일에는 599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2천명대로 뛰어 7월 둘째 주 4천명대, 셋째 주에는 9천명 안팎을 기록하며 '더블링' 현상을 이어갔다.

17일에는 주말 효과로 잠시 주춤하다 월요일(18일) 검사 인원이 몰리면서 다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신규 확진자 연령대는 20대가 2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18.5%, 40대 15.8%, 10대 14.5%, 50대 11.4% 순이었다.

서울 지역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전담병상 21.3%, 준중환자 병상 47.2%, 감염병 전담병원 36.6%다.

재택 치료자는 4만9천258명으로 전날보다 2천명가량 늘었다.

1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378만4천432명을 기록했다.

하루 새 추가로 파악된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4천921명을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