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오미크론 변이 대응' 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원액과 이 원액의 사전충전주사(프리필드시린지) 제형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오미크론(BA.5) 등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12월 노바백스와 체결한 코로나19 백신 원액 위탁생산 계약을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원액 생산으로 변경한 것이다.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원액을 생산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원액을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완성해 공급하는 약 2천980만달러(한화 약 395억원) 규모의 계약도 새로 체결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신규 제형 생산을 준비해 내년부터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로 계약된 노바백스 백신 원액의 위탁생산 계약을 연장하는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BA.5 백신의 임상 프로그램을 신속히 추진중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변이주 백신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자체 백신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글로벌사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백신 기업이자 파트너로서 공중 보건 수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약 2년간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생산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