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중중도 따라 적절한 병원서 치료받도록 정보 공유 체계 구축
울산 진료체계 강화·의료전달체계 고도화…7개 의료기관 협업
울산시는 응급·중증 환자 쏠림 현상과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한 '진료체계 강화 및 의료전달체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에는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울산병원, 중앙병원, 좋은삼정병원, 울산시티병원, 서울산보람병원 등이 참여한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울산대병원은 중증 환자 중심 치료와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일반환자 회송,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교육, 서비스 지원 등을 담당한다.

다른 병원들은 중증 환자를 권역책임의료기관에 의뢰하고, 회송돼 온 환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즉, 각 의료기관이 환자 상태를 파악해 응급·중중도에 따라 적절한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의료비 절감과 치료 기간 단축, 응급의료기관들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낮 체결한다.

시 관계자는 "뜻을 함께해준 응급의료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