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이야 애니야?…짧은 티저영상으로 독자 눈길 붙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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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 200여개 티저영상 활용…네이버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 광고
신작 웹툰 '홍수' 속 빠르고 생생한 작품소개 효과 노려
화면 속에 멈춰있던 웹툰이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살아 움직이면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숏폼(짧은 형식) 애니메이션이 웹툰 작품을 알리는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25∼3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영상 4편을 공개했다.
캐릭터에 성우 목소리를 덧입히고 원작에는 없었던 오렌지주스를 뱉는 모습이나 김치로 뺨을 때리기 등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곁들여 '막장'이라는 작품의 포인트를 살렸다.
작품 내용을 요약한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도 제작했다.
이 작품은 웹소설 181화로 완결됐고 이를 원작으로 한 웹툰은 37화까지 공개됐는데 이를 압축해서 1분 30초 안에 담은 것이다.
K-막장드라마 패러디 | 내 남편과 결혼해줘 | 김치싸대기편
카카오웹툰은 현재 웹툰 메인화면, 순위 등에서 총 200여개 작품에 10∼15초 분량의 지적재산(IP) 티저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
기존 섬네일을 주요 캐릭터와 사건이 담긴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해 독자들이 짧은 시간에 작품을 쉽게 이해하도록 한 것이다.
이보다 짧게 3∼5초 길이로 캐릭터가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드는 등 짧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캐릭터 애니메이션'도 연재작 전반에 적용 중이다.
작년 8월 다음웹툰을 카카오웹툰으로 리브랜딩 하면서 꺼내든 IPX(IP 익스피리언스) 극대화의 일환이다.
카카오페이지도 유튜브에서 신작 웹툰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1분 분량의 움직이는 웹툰 소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다는 오디오 드라마에 가까운 형태지만, 효과음과 대사를 섞어 시선을 붙잡는다.
먼지 분량 엑스트라에 빙의해버렸다? | #소설속엑스트라 | 카카오페이지 오리지널
이처럼 주요 웹툰 플랫폼들이 짧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작품을 소개하는 것은 하루에만 웹툰 수백 개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작품을 보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새 작품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김선국 네이버웹툰 웹툰마케팅팀 리더는 "영상은 생동감 있는 모션과 함께 짧은 시간 안에 캐릭터와 작품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툴"이라면서 "영상뿐만 아니라 옥외광고, 오디오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신작 웹툰 '홍수' 속 빠르고 생생한 작품소개 효과 노려
화면 속에 멈춰있던 웹툰이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살아 움직이면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숏폼(짧은 형식) 애니메이션이 웹툰 작품을 알리는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25∼3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영상 4편을 공개했다.
캐릭터에 성우 목소리를 덧입히고 원작에는 없었던 오렌지주스를 뱉는 모습이나 김치로 뺨을 때리기 등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곁들여 '막장'이라는 작품의 포인트를 살렸다.
작품 내용을 요약한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도 제작했다.
이 작품은 웹소설 181화로 완결됐고 이를 원작으로 한 웹툰은 37화까지 공개됐는데 이를 압축해서 1분 30초 안에 담은 것이다.
카카오웹툰은 현재 웹툰 메인화면, 순위 등에서 총 200여개 작품에 10∼15초 분량의 지적재산(IP) 티저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
기존 섬네일을 주요 캐릭터와 사건이 담긴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해 독자들이 짧은 시간에 작품을 쉽게 이해하도록 한 것이다.
이보다 짧게 3∼5초 길이로 캐릭터가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드는 등 짧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캐릭터 애니메이션'도 연재작 전반에 적용 중이다.
작년 8월 다음웹툰을 카카오웹툰으로 리브랜딩 하면서 꺼내든 IPX(IP 익스피리언스) 극대화의 일환이다.
카카오페이지도 유튜브에서 신작 웹툰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1분 분량의 움직이는 웹툰 소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다는 오디오 드라마에 가까운 형태지만, 효과음과 대사를 섞어 시선을 붙잡는다.
이처럼 주요 웹툰 플랫폼들이 짧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작품을 소개하는 것은 하루에만 웹툰 수백 개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작품을 보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새 작품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김선국 네이버웹툰 웹툰마케팅팀 리더는 "영상은 생동감 있는 모션과 함께 짧은 시간 안에 캐릭터와 작품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툴"이라면서 "영상뿐만 아니라 옥외광고, 오디오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