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대청도 해변 오염…군부대서 유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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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질공원인 서해 대청도 해변이 인근 군부대 훈련장에서 나온 오물로 오염됐다는 환경단체 측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미아해변의 모래 갯벌 600여m 구간이 검게 변색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래에서는 흰색 기포와 악취도 함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녹색연합은 "해변에서 육상으로 150m가량 떨어진 곳에 재래식 야외화장실이 있는 군부대 훈련장이 위치한다"며 "이 화장실 분뇨가 그대로 해변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옹진군·국방부가 이 지역의 오염물질 유입 여부를 정밀히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군 관련 시설로부터의 오염이 사실로 확인되면 하수처리시설 등의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청도 내 13㎢ 지역은 2019년 지질학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이 섬의 대표적인 해안인 미아해변은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생긴 다양한 물결무늬로 유명한 지질 명소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8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미아해변의 모래 갯벌 600여m 구간이 검게 변색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래에서는 흰색 기포와 악취도 함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녹색연합은 "해변에서 육상으로 150m가량 떨어진 곳에 재래식 야외화장실이 있는 군부대 훈련장이 위치한다"며 "이 화장실 분뇨가 그대로 해변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옹진군·국방부가 이 지역의 오염물질 유입 여부를 정밀히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군 관련 시설로부터의 오염이 사실로 확인되면 하수처리시설 등의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청도 내 13㎢ 지역은 2019년 지질학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이 섬의 대표적인 해안인 미아해변은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생긴 다양한 물결무늬로 유명한 지질 명소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