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까지…경남 50~150㎜·호남 30~100㎜
아침 20~25도·낮 24~31도…한낮 30도 안 넘는 곳 많아
18일 아침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 영향으로 가뭄이 심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제주·남부지방·충청·경기남부에 비가 오며 특히 충남·전남·경남에는 비가 시간당 20~40㎜씩 세차게 쏟아지고 있다.

전남 목포시에는 이날 현재까지 비가 75.2㎜, 경남 거제시엔 56.5㎜ 왔다.

남부지방은 올해 비가 평년 절반 수준밖에 안 내려 가뭄이 심하다.

16일까지 남부지방 누적 강수량은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가장 적은 346.4㎜다.

이날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서울은 18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 사이 빗방울이 좀 떨어져 강수량이 0.1㎜ 수준에 그치는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19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는 18일 늦은 오후 비가 멎겠다.

경남은 18~19일 강수량이 50~150㎜가 되겠다.

경남해안에 비가 많이 쏟아지는 곳은 양일간 강수량이 250㎜ 이상이겠다.

호남·경북남부·제주 예상 강수량은 30~100㎜다.

다만 전남과 제주산지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50㎜ 이상 내리겠다.

충청남부·경북북부엔 20~80㎜, 충청북부·울릉도·독도·경기남부·강원남부엔 총 5~40㎜ 비가 오리라 전망된다.

호남과 제주는 18일 오후까지, 영남은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시간당 30~50㎜씩 세차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은 시간당 70㎜ 안팎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

달 인력이 커서 해수면 높이가 높을 때 많은 비가 쏟아지므로 남해안 저지대에선 특히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하늘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한풀 누그러지겠다.

18일 아침 기온은 20~25도였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24.3도, 인천 24.6도, 대전 21.1도, 광주 21.5도, 대구 21.8도, 울산 22.4도, 부산 20.3도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에도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곳이 많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