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는 다양한 색깔과 향기를 지난 다년생 구근식물로, 백합으로도 불린다.
속은 식물 분류 단계 중 과(科)와 종(種) 사이에 해당한다.
식물원은 나리속 품종개발을 위해 국내 자생종을 인공교배해 500여 개체를 확보했고, 이 중 특색 있는 48개체를 신품종개발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이어 향후 5년간 증식 및 연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 뒤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식물원은 개발 중인 품종을 주제원 내부에 심어 내년 5월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정훈 원장은 "2019년부터 진행해온 국내 자생종 품종 개발 연구가 이제야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우수한 형질의 정원식물 개발과 보급을 통해 새로운 정원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