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업 집중…부모 경제적 부담경감 효과

강원 화천군이 지역 출신 대학생을 위해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화천군, 방학 맞은 대학생 100명 아르바이트 일자리 지원
화천군은 2022년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을 공고하고 18일부터 신청받는다.

신청은 4년제 또는 2∼3년제 대학에 재학(휴학) 중인 학생 중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부모가 화천에 주민등록을 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모집인원은 모두 100명으로, 추첨은 20일 오후 2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 대학생은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화천군이 운영 중인 공공시설 보조 운영과 프로그램 진행, 행정업무 보조업무 등을 맡는다.

근무는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임금은 기본급 1일당 7만3천280원, 주휴수당 7만3천280원, 중식비 하루 8천원이다.

모든 대학생은 안전교육을 받고, 고용 및 산재보험에 가입된다.

대학생들은 각자의 출신 지역을 최대한 고려해 배치할 방침이다.

방학 기간 화천군이 제공하는 대학생 일자리 사업은 학생과 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방학 기간 용돈 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 걱정을 덜 수 있고, 학부모들은 방학이 끝난 후 자녀들의 생활비 부담을 다소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천지역 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7일 "지역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