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이렇게 푸짐한데 9900원?…백령도 군인들 웃게 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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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의 한 전방부대 인근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바가지 장사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받은 가운데, 이와 상반되게 백령도 군부대 인근의 한 삼겹살집에서 푸짐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복무하고 있다는 A용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눈꽃 삼겹살 1인분(200g)에 9900원으로 서울보다 더 저렴하다"면서 부대 인근 식당에서 전우들과 함께 식사하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백령도에 복무하는 사람들만 먹을 수 있다"며 "볶음밥을 시키면 치즈는 서비스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불판 위에 삼겹살과 김치, 콩나물 등이 수북하게 올려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불판을 가득 채운 볶음밥 위에 치즈가 풍성하게 쌓여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쭐'을 내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사진은 앞서 한 중국집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바가지 장사를 한다는 제보와 비교돼 더 주목받았다. 앞서 강원 화천군 모 부대에서 근무 중이라는 B용사는 "중국집에서 배달시켰는데 암만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탕수육 1인 가격이 1만2000원인데 양이 이게 맞느냐"는 글과 함께 말라비틀어진 탕수육 10여 조각이 포장된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개수를 세어보니 한 조각에 1000원꼴"이라며 황당해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복무하고 있다는 A용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눈꽃 삼겹살 1인분(200g)에 9900원으로 서울보다 더 저렴하다"면서 부대 인근 식당에서 전우들과 함께 식사하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백령도에 복무하는 사람들만 먹을 수 있다"며 "볶음밥을 시키면 치즈는 서비스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불판 위에 삼겹살과 김치, 콩나물 등이 수북하게 올려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불판을 가득 채운 볶음밥 위에 치즈가 풍성하게 쌓여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쭐'을 내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사진은 앞서 한 중국집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바가지 장사를 한다는 제보와 비교돼 더 주목받았다. 앞서 강원 화천군 모 부대에서 근무 중이라는 B용사는 "중국집에서 배달시켰는데 암만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탕수육 1인 가격이 1만2000원인데 양이 이게 맞느냐"는 글과 함께 말라비틀어진 탕수육 10여 조각이 포장된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개수를 세어보니 한 조각에 1000원꼴"이라며 황당해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