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 활용해 폐기물 자원화와 친환경 대체 물질 개발 진행 예정
- 소재 부문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해 이달 KOPLA 자회사 편입시키고 향후 합병도 검토
인천광역시는 이달 14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기념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인천시 서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기술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 모델이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등 유관기간 및 기업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BGF에코바이오는 인천대학교,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과 손잡고 강소연구개발특구의 특화 분야인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및 관련 R&D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BGF에코바이오는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및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활용한 폐기물의 자원화와 친환경 대체 물질 개발에 대해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BGF에코바이오는 PLA, PBAT 등 바이오 플라스틱부터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하는 기업으로서 화이트바이오 관련 산업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3대 글로벌 인증인 OK Compost Industrial, BPI, CMA를 모두 보유한 업체다.
또한, 올해 인천 청라에 국내 최대 규모(15,623㎡)의 화이트바이오 R&D 센터 및 제조 공장을 준공해 국내외 시장 수요에 대응 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한편, BGF그룹의 지주사인 BGF는 이달 초 소재 부문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BGF에코바이오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 기업인 또다른 계열사 KOPLA의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으며 향후 양사의 합병도 검토 중이다.
BGF 관계자는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은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산학연이 연계해 보다 활발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국가 산업 발전에 큰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며 “BGF는 관련 산업의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소비재부터 산업재 분야까지 파이프라인을 공유해 내부 역량의 시너지를 창출해 신규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